지식공유원칙

이 사이트가 지향하는 바는 많은 사람들이 좋은 책을 읽고 이를 바탕으로 깊게 사고하는 습관을 기른 후 행동함으로써 자신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 기여하자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어떤 영리적인 목적이 개입할 소지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히는 바입니다.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책에 대한 서평은 인터넷을 검색하면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사이트를 개설하는 이유는 좋은 책에 대한 리뷰를 한 곳에 모아놓음으로써 사람들이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좋은 책에 대한 정보를 편하게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나아가 인류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책들에 대해 다시 정리해 우리의 후손들이 이런 값진 유산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시켜주자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책의 내용을 정리하고 저자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일까에 대해 고민해 보았습니다. 먼저 떠오른 생각은 기존 서평 방식보다는 좀 더 상세한 리뷰를 제공하자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이 사이트를 방문한 사람들이 그 책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읽고 싶은 의욕을 갖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는 즐거움과 의미를 발견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좋은 책을 선별해야 하며, 그 다음에는 책의 내용에 관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취지에서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책의 내용을 정리한 파일을 공유하는 방식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는 권장사항이니 오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방식 1

이 방식은 제가 개인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방식으로서 다음과 같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책제목
  • 목차
  • 간단한 리뷰
  • 첨부파일 형태로 책의 주요내용 발췌
  • 장별 요 약 및 작성자의 코멘트

그런데 이런 방식으로 정리하니 예상외로 파일이 커져 읽는 사람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단, 책에서 제기한 문제를 가지고 진지하게 고민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해당되는 책을 출간한 출판사에서도 이 사이트의 취지를 이해해 이런 방식으로 책의 주요내용을 발췌·인용하는 데 동의해주리라 믿습니다.

방식 2

이 방식은 기존의 서평을 조금 더 확대해 비교적 상세하게 책의 내용을 리뷰한 다음 비판적 관점에서 저자의 시각에 대한 논평, 그리고 관련된 다른 책을 추천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대체로 기존 방식의 서평에 비해 조금 더 상세하게 작성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비교적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은 이런 방식으로 정리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물론 이외에도 다른 방식으로 정리해도 무방합니다. 단, 이 사이트의 취지를 감안해 사람들이 저자의 핵심 메시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제안을 하는 이유는 구속을 하려는 의도에서가 아니라 가급적 비슷한 방식으로 정리한 파일을 보존하는 것이 미래에 이 사이트를 통해 좋은 책에 관한 정보를 얻으려는 후손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이와 관련해서는 관심 있는 분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차차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하려 합니다.

그리고 이 사이트에 책 리뷰를 업로드하고자 하는 분들은 자신에 관한 최소한의 정보(예컨대, 성별, 직업, 관심분야 등)를 공개해줄 것을 부탁하는 바입니다. 이것은 책 리뷰에 대한 신뢰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생각하고 양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끝으로 이 사이트는 책에 관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지만 그 외에 경제·사회·과학·종교·역사 및 우리 사회의 현안 문제에 관한 칼럼 형식의 글도 공유하고 토론하는 기회를 가져볼까 합니다. 아울러 인터넷을 통해 접할 수 있는 많은 동영상 가운데 볼만한 것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것을 제안합니다. 예컨대 자신이 www.ted.com, www,edge.org, 또는 YouTube에서 본 동영상 가운데 좋은 것들을 여러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자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좋은 책에 대한 소개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이 영 환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