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영성 관련

다다 구나묵타난다: 의식 - 마지막 프런티어

작성자
이영환
작성일
2016-08-25 02:29
조회
378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동영상은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요기(Yogi)인 다다 구나묵타난다(Dada Gunamuktananda)가 명상 수행자로서 의식(意識)의 본질에 대해 강연한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구나묵타난다에 대해 별로 아는 바는 없으나 이 동영상을 몇 차례 반복해 보면서 명상 수행을 통해 상당한 내공을 쌓는 요기라는 인상을 받았다.

 

구나묵타난다는 이 강연에서 기존의 유물론적 방법론에 입각한 과학으로는 우주의 본질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고 하면서 의식은 에너지, 물질 못지 않게 우주의 기본요소(fundamental)임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외부 세계를 연구하는 유물론적 과학이 발견한 것 못지 않게 명상을 통해 우리의 내면을 깊이 탐구하면 높은 차원의 실재(higher reality)를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것은 단순히 소망사고(wishful thinking)가 아니라 과학적으로 검증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양자역학의 창시자인 막스 플랑크의 생각, 아인슈타인의 사고 등을 소개한다.  우주의 본질에 대한 이들의 해석과 명상 수행을 통해 도달하게 된 경지가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구나묵타난다가 강조하고 있는 것은 자신의 내면을 깊이 탐구하면 보다 높은 차원의 실재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생각은 곧 힌두교에서 말하는 브라흐만과 아트만의 관계와도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단 차이가 있다면 구나묵타난다는 명상 수행을 통해서 경험하게 되는 높은 의식(higher consciousness) 상태가 단지 착각이거나 환상이 아니라 높은 차원의 실재, 나아가 궁극적인 실재에 이르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필자가 소개한 바 있는 디팩 초프라와 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 간의 논쟁을 정리한 『세계관의 전쟁』을 상기시켜 준다. 구나묵타난다는 디팩 초프라와 같은 입장이다. 더 이상 언급하는 것은 이 동영상을 감상하는 데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여기서 그치고자 한다. 이 동영상에는 영어 자막이 있으므로 천천히 감상하면 구나묵타난다가 무엇을 말하려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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