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T파일 <제3강 정보의 의의와 정보이론>
여기 첨부한 것은 필자가 5월 24일 실시한 세 번째 강의 <정보의 의의와 정보이론>에서 사용했던 PPT파일입니다. 정보는 이제 너무 평범한 일상용어가 되어 누구나 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보는 의외로 복잡할 뿐만 아니라 모든 문제들과 깊이 연결되어 있는 중요한 개념이라는 것이 진지한 과학자와 철학자들의 견해입니다. 물론 경제학에서도 정보는 매우 중요한 개념으로서 개인의 선택과 시장경제의 성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여기 첨부한 PPT파일은 대체로 과학적 개념으로서 정보를 정의하고 정보이론의 기초를 닦은 클로드 섀넌(Claude Shannon)의 정보이론을 간단히 소개하는 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새넌은 '정보혁명의 아버지'라 불릴 정도로 큰 영향을 미친 과학자로서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인터넷, 스마트폰, 노트북 등 일체의 정보기기들은 그의 이론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정보시대의 관점에서 보면 섀넌이 미친 영향을 실로 막대합니다.
다음으로 필자가 이 파일에서 정보와 관련해 소개한 인물은 물리학자 존 휠러(John Wheeler)입니다. 휠러는 20세기 물리학의 양대거인인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닐스 보어와 공동 연구를 했던 유일한 물리학자로서 1990년 "it from bit"(물질은 정보에서 비롯되었다)라고 주장했고, "만물은 정보다(Everything is information)"라는 명제를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우리 인간이 우주의 실체를 형성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참여하는 우주(participatory universe)"를 제창했습니다.
필자가 다소 주제넘게 잘 모르는 분야까지 언급한 이유는 비단 정보의 공학적, 물리학적 의미를 넘어 정보가 갖는 심오한 형이상학적 의미를 함께 생각해보자는 취지에서 입니다. 또한 정보는 필자가 다룬 의식 문제와 직결되기에 이 두 개념은 항상 같이 다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보가 없으면 의식은 아무 것도 알아차일 수 없으며, 의식이 없으면 정보라는 개념 자체가 무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취지에서 만든 파일임을 거듭 강조하며, 이 분야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